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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 곤잘레스, 전반기에는 돌아온다
입력 2017-06-14 09:32 
곤잘레스는 이번 시즌에만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허리 불편함 증세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까?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원정을 앞두고 곤잘레스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외야수 작 피더슨이 뇌진탕 부상에서 회복, 선수단에 돌아왔다.
곤잘레스는 이틀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도중 허리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이 분야 권위자인 로버트 왓킨스 박사에게 검진을 받은 그는 이날 샌디에이고에서 2차 소견을 들을 예정이다.
그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약간의 혼선이 있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곤잘레스의 상태가 퇴행성 디스크라고 표현했는데, 다저스 구단은 이후 현지 언론을 통해 퇴행성 디스크가 아닌 과거와 같은 디스크 탈출증 증세라고 정보를 정정했다.
어찌됐든, 곤잘레스는 당장 수술을 받아야하는 절망적인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는 앞선 인터뷰에서 아직 정해진 복귀 시점은 없지만, 올스타 휴식기 이전 복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2004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지난 시즌까지 단 한 차례도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던 곤잘레스는 이번 시즌에만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지난 5월 6일부터 19일까지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번이 두번째다.
다행인 것은 다저스에는 그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사실. 로버츠는 중견수로 피더슨의 공백을 메워줬던 크리스 테일러가 좌익수로 돌아가고, 좌익수를 보던 코디 벨린저는 자신의 주 포지션인 1루수로 돌아가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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