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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동부건설, 경영 정상화 이후 빠른 수주 증가 주목"
입력 2017-06-14 08:26  | 수정 2017-06-14 08:30
[제공 :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14일 동부건설에 대해 경영 정상화 이후 빠른 신규 수주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높은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회생절차 종결 이후 동부건설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규수주가 증가하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6월 기준 신규수주는 1조 23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2배 이상을 기록 중이다.
2017년 1분기 부채비율은 149%로 2015년 752% 대비 크게 낮아졌다. 출자전환과 자산 매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현재 동부건설은 회생채권만 남아있고 회사채와 차입금은 없는 상황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안정적인 재무구조 전환으로 신용등급도 상향되고 있어 보증요율과 이자비용의 하락에 따른 수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건설 최대주주는 키스톤에코프라임으로 현재 67.1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키스톤에코프라임 지분은 한국토지신탁이 62.05%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동부건설 실질적 지배는 한국토지신탁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연간 4조원이상 규모의 주택사업을 발주한다. 미래에셋대우는 동부건설이 한국토지신탁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주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토지신탁과의 시너지를 통해 약 5000억원 이상의 가시적인 수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수주 증가 대비 단기 이익 증가 속도는 더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신규 수주된 재개발 사업은 공사가 본격 진행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와 한국토지신탁과의 시너지를 통한 수주 증가는 이익 증가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 수주 산업은 실적보다 수주에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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