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엑스(BNX), 탱커스(TANKUS), 카이아크만(Kai-aakmann) 등의 자사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아비스타(대표이사 장철진)가 대폭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아비스타는 13일 3자배정 유상증자 40억원을 진행하고, 이후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실시, 자본금을 기존 336억5000만원에서 67억3000만원으로 줄인다고 공시했다.
이번 3자배정 유상증자의 대상자인 더블유투자조합 제17-1호는 현재 최대주주인 더블유투자금융주식형투자조합 제10호의 특별관계인 조합으로 재무구조개선을 통한 경영정상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대금을 포함, 2015년 12월 발행한 제5회 공모BW 잔액 103억원 중 99%인 102억원을 오는 19일 조기상환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본일부잠식을 완전 해소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부채비율 또한 1분기말 기준 277%에서 173% 내외로 대폭 개선된다.
회사 관계자는 "소액주주에 대한 책임감과 향후 회사정상화 및 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기존 주주와 같이 공평하게 감자를 진행한다"면서 "상반기 중 완료된 회사 내 구조조정과 함께 이번 재무구조의 개선이 마무리되면 올 한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무상감자가 완료되면 회사 주식은 약 6730만주에서 1346만주로 감소한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0일이며, 감자 기준일은 9월 5일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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