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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⅔이닝 7실점 무너진 김태훈, 이번 주 불펜대기
입력 2017-06-13 17:52 
지난 11일 잠실 LG전에서 2회를 못채우고 7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김태훈.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좌완 김태훈(27)이 불펜에서 대기한다.
트레일 힐만 SK 감독은 13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태훈은 이번 주 불펜으로 대기한다. 우리 팀은 박희수가 말소된 뒤 좌완 불펜이 김대유 밖에 없다. 주말 3연전 대구에서 만나는 삼성은 뛰어난 좌타자들이 많다. 아무래도 좌완 불펜을 보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태훈을 선발로 돌려, 기존 선발에 휴식을 주는 방식의 투수 기용은 그대로라고 덧붙였다. 김태훈은 지난 11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등판했다가. 1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강판당한 바 있다.
지난 1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마무리 박희수의 상태는 경미한 것으로 전했다. 박희수는 평소에도 허리쪽에 미세한 통증을 가지고 있다. 힐만 감독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만성허리통증을 갖고 있었고, 통증의 정도도 줄어들고 있다. 10일을 채우면 1군에 등록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희수는 지난 9일 잠실 LG 트윈스전 불펜에서 몸을 풀다 통증이 생각보다 심각해졌고, 10일에는 병원 검진을 받았다.
당분간 박희수의 공백은 사이드암 김주한에 메우고 있다. 김주한은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8회말 구원 등판해 6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내고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힐만 감독은 "9회뿐 아니라 중요한 순간이라고 판단되면 그 전에 내보낼 수 있다"며 김주한에 대한 굳은 믿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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