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10명 중 7명은 암 완치 경험, 암&건강박람회와 희망 수기 공모전 주목
입력 2017-06-13 16:45 
의학 기술 발전 및 조기 검진에 의한 암 완치 사례가 늘고 있다. 공포의 대상이라 여겨졌던 암이 정복 대상으로 바뀌면서 건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립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암 등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나타난 암 환자의 생존률은 70.3%로 집계됐다. 의학계에서는 암 환자 5년 이상 생존을 완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완치를 경험하는 셈이다.

암 완치에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로 암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꼽을 수 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해야 그만큼 완치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암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날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가짐도 필요하다.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암 완치의 열쇠라 할 수 있다.


암에 대한 대중의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공익적인 행사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오는 7월 13~16일 개최될 '제8회 MBN 암&건강박람회'와 현재 진행 중인 '제1회 암 정복 희망 수기 공모전'은 100세 시대 건강한 삶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대국민 건강 증진 소통의 장으로 꼽힌다.

◆암·건강 관련 최신 의학 콘텐츠 제공하는 암&건강박람회

제8회 MBN 암&건강박람회는 오는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D2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국내 대학병원과 일반병원, 헬스케어 기업, 식품 기업, 제약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검진 서비스 등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는 부스를 차린다.

특히 지난 2010년 국제 암 엑스포로 출발한 국내외에서 가장 큰 암 전문 행사인 만큼 10명의 명의가 강연하는 건강강좌부터 푸짐한 경품이 갖춰진 메인 이벤트까지 여러 콘텐츠를 진행한다. 메인 이벤트의 경우 탤런트 양정원이 진행하는 필라테스, MC 김승현과 함께하는 건강명의 퀴즈쇼, 김하진 요리 연구가와 함께하는 근육 튼튼 요리 등이 펼쳐진다.



이외에 어린이들의 운동체험 및 창의체험, 만들기체험, 건강레시피 등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건강 체험전',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하는 '천기누설 특별전'도 전개된다. 푸짐한 경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스탬프 찍기 이벤트, 사전 참여 신청 이벤트, SNS이벤트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암 완치 희망을 전달하는 '제1회 암 정복 희망 수기 공모전'

암&건강박람회 사무국이 주최하고 매경헬스와 대한민국 암 정복 카페가 주관하는 '암 정복 희망 수기 공모전'이 진행 중이다. 후원은 NIRS 일본 국립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와 일본선진의료포럼,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가 맡았다.

암 정복 희망 수기 공모전은 암 극복 의지와 희망을 갖고 현재 투병 중인 암 환자 또는 암 경험 및 간병·검진 등 타인에게 희망을 주는 경험담, 환자 가족들의 소중한 간병 이야기, 투병 기간 동안의 이야기를 수기 형태로 작성해 참여하는 형태다.

이번 공모전은 의지와 희망으로 현재 투병 중인 암 환자 또는 암 환자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응모 분량은 A4 용지 3장 이상, 200자 원고지 25매 이상이다.



접수 방법은 매경헬스 암 정복 카페에 접속한 후 암 수기 공모 양식을 다운로드 받은 뒤 작성하여 이메일 및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암&건강박람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응모작 중 2편을 선정해 작성자에게 중입자 치료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중입자선 치료란 수술, 항암 치료 없이 암 세포만을 사멸시키는 꿈의 암 치료라 불리는 의료기술이다. 치료 비용은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가 지원한다.

당선작은 오는 7월 8일 암 정복 카페에 발표, 게재된다. 시상식은 7월 15일 암&건강박람회 현장에서 진행된다.

원진재 매경헬스 기자 [ wjj12@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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