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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토종 에이스 한현희, `불방망이` NC 상대로 6승 도전
입력 2017-06-13 13:30  | 수정 2017-06-13 15:16
한현희가 13일 고척 NC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7승을 노린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토종 에이스 한현희(24)가 막강 화력의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승에 도전한다.
한현희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첫 NC전 등판이다. 이날 한현희가 승리투수가 된다면 넥센 선발진 중 처음으로 6승을 올리게 된다.
올 시즌부터 선발로 전환한 한현희는 벌써 믿음직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3경기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 중이다. 넥센 국내 선발진 신재영(4.30), 최원태(5.38)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피안타율이 0.229로 수준급이며 퀄리티스타트는 8번이나 기록, 팀 선발진 중 가장 많이 달성했다.
5월말 넥센 선발진이 잠깐 흔들렸을 때도 한현희는 꿋꿋했다. 5월 21일 수원 kt전에서 선발 등판한 최원태는 2⅔이닝 9피안타 1탈삼진 9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이후 23일 고척 NC전에 출전한 신재영 마저 2이닝 5피안타 6실점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제이크 브리검 마저 한국 무대에 적응하기 급급했던 상황. 25일 등판한 조상우(23) 마저 4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8실점(7자책)하며 흔들렸다. 올 시즌 넥센의 자랑이었던 선발 야구가 흔들리던 때, 한현희가 26일 고척 삼성전에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매 경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NC이기에 이날 승부는 한현희에게 어려울 수 있다. NC는 팀 타율 0.280(4위), 득점권 타율 0.291(4위)로 강력하다. 그러나 최근 흐름이 좋은 한현희다. 최근 5경기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제 역할을 꾸준히 해내는 한현희가 NC를 상대로 7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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