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오는 2020년까지 코나보다 더 작은 SUV를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13일 현대모터스튜디오고양(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글로벌 소형 SUV '코나' 공개행사장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코나 개발에 앞서 글로벌 SUV시장을 조사한 결과 SUV시장이 중대형보다는 초소형, 소형시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인도와 러시아에 투입한 소형 SUV 크레타 반응이 좋아 미국과 한국에도 소형 SUV를 투입할 필요를 느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어 "작고 다부지면서 경제적이면서도 안전한 SUV나 CUV 타입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을 위해 2020년까지 B세그먼트인 코나보다 작은 A세그먼트 SUV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울러 SUV 수요에 모두 대응하기 위해 싼타페보다 더 큰 대형 SUV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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