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PC삼립 샌드위치 생산설비 증설…HMR 사업 강화
입력 2017-06-13 11:20 
SPC삼립 '샌드팜 샌드위치'

SPC삼립이 샌드위치 브랜드 '샌드팜'을 앞세워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대대적으로 공략한다.
13일 SPC삼립은 대단위 투자를 통해 시화공장에 위치한 샌드위치 생산 설비를 증설했다고 밝혔다. 증설된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향후 HMR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게 SPC삼립 측의 입장이다.
샌드팜은 SPC삼립의 샌드위치 브랜드로 HMR 제품 약 10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 맥앤치즈버거, 햄에그 샌드위치, 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 등이 대표적이다.
이 브랜드의 매출은 2015년 340억원에서 지난해 425억원으로 25% 이상 급증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샌드팜은 지난 3월 편의점 샌드위치 시장에서 2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 SPC삼립은 "샌드팜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HMR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여 이번에 생산설비 증설에 나서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샌드팜은 앞으로 생산량을 기존보다 70% 늘리고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을 적극 생산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은 55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샌드팜을 HMR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 제품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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