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유플러스, 외국인 지분율 46% 돌파…보유한도 3% 남아
입력 2017-06-13 11:10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 유입되면서 LG유플러스의 지분율이 46%를 넘어섰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전날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46.04%다. 외국인은 전날에만 LG유플러스 69만1635주를 순매수했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기간통신사업자의 주식은 외국인 보유 지분 한도가 49%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2.96%만 남겨 놓은 셈이다.
LG유플러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8월 40%를 넘어섰고 올해에만 4.29%포인트 늘었다. 지금과 같은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연내 4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러브콜을 받으면서 LG유플러스의 주가도 연초부터 전날까지 38.03% 뛰었다.

앞서 KT는 지난 2015년 10월 외국인 지분한도를 이미 모두 소진했다. 지난해 40% 초반대를 멤돌던 SK텔레콤의 외국인 지분율도 올 들어 상승 추세다. 연초 40.8%에서 전날 43.31%로 2.51%포인트 늘었다.
양종인 한국투자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추가 매입 가능 지분율이 적어 한도 소진 시까지 선취매 수요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SK텔레콤도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한국 통신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러브콜 지속되고 있고, LG유플러스에 나타난 외국인 수급에 따른 주가 부양이 SK텔레콤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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