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견 배우 2명 대마초 수사…혐의 부인하다 구속
입력 2017-06-12 19:31  | 수정 2017-06-12 20:39
【 앵커멘트 】
최근 연예계의 마약 관련 소식이 끊이질 않는데요.
이번에는 중견배우 2명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민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중견 배우 기주봉, 정재진 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각각 마약공급책인 정 모 씨로부터 대마초를 받아 피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 씨는 소변에서, 정 씨는 모발에서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국과수의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정 씨는 마약 공급책에게 자신의 며느리를 작품에 출연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대마초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하재식 /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장
- "그 사람(마약 운반책)을 우리가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사람들(배우들) 이야기가 나온 거지. 같이 흡연을 했다고. 같이 대마초를 주고 했다고."

기주봉 씨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와 '친구'에 정재진 씨는 '효자동이발사', '웰컴투동막골' 등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구속하고, 기 씨는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경찰은 마약공급책 정 씨가 대마초를 더 공급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 최태순 VJ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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