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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예뻐죽겠네`…펜타곤, 현아·비투비 힘입어 비상할까
입력 2017-06-12 15:12  | 수정 2017-06-12 15: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그룹 펜타곤이 같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선배 가수(팀)인 현아 비투비의 응원을 등에 업고 활동에 나선다.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이던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 세 번째 미니앨범 '세레모니(CEREMON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2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날 펜타곤은 비투비 정일훈이 작곡한 '뷰티풀' 무대를 선보였다. 펜타곤은 발라드곡인 '뷰티풀'을 부르면서 깊은 감성을 전했다.
진호는 마이크를 잡은 뒤 "'감이 오지' 활동 후 싱가포르 대만 일본 등 아시아투어를 다니면서 해외팬을 만났고, 새 앨범 준비를 했다. 가본 적도 없는 나라에서 공연해서 걱정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좋아해주셨다'고 말했다.

후이 이던은 앞서 현아와 3인조 그룹 트리플H를 결성했다. 두 사람은 현아와 호흡을 맞춘 '199X' 앨범을 발매해 타이틀곡 '365 프레쉬'로 1990년대 복고풍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이던은 "펜타곤 활동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려서 도움이 됐다"고 했고, 후이는 "현아 선배님이 저희 팀을 너무 아껴주신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오셔서 '멋있다'고 자신감도 불어넣어주셨다"고 했다.
두 사람은 최근에는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 경연곡 '네버(NEVER)'를 작업했고, 이 곡은 방송 이후 8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대해 후이는 "대중이 좋아해주셔서 꿈 같다. 이번 앨범에도 제가 쓴 '고마워'라는 곡이 수록됐다"고 밝혔다.

현아에 이어 비투비도 후배 그룹을 도왔다. 비투비 정일훈이 작곡한 '뷰티풀'은 펜타곤의 새 앨범에 수록됐다.
신원은 "비투비 선배님들이 저희에게 곡을 주셨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디렉팅도 열심히 봐주셔서 비투비 선배님에 대한 사랑이 깊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노는 "정일훈 선배님이 쓴 곡을 직접 부른 게 처음이라 긴장도 했지만, 계속 잘한다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소속사 선배 가수들의 든든한 지원에 힘 입은 펜타곤은 새 타이틀곡 '예뻐죽겠네'를 무대에 올렸고, 복고 분위기의 노래에 걸맞는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예뻐죽겠네'는 힙합 로큰롤을 접목한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넘치는 마음을 튕기는 듯한 말투로 표현했다. 이와 관련해 홍석은 "내적 흥을 일으키는 신나는 노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호는 "무대 의상은 트윈룩이다. 두 명씩 비슷한 옷을 입는다"고 했고, 신원은 "옌안이 부상으로 쉬고 있다. 혼자 유일하게 짝이 없다"고 밝혔다.
옌안은 앞서 연습 도중 넘어져 오른손이 다치는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해 펜타곤은 9인조로 이번 활동에 나서게 됐다.
후이는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관심이 많다. 처음부터 모토는 자체 제작을 하는 그룹이 되는 것이었다. 저희가 만든 곡이 좋고, 인정 받을 수 있다면 자작곡을 타이틀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여원은 "음원차트 안에 저희 곡이 들어간다면, 공개 방송에 오신 팬들에게 커피를 대접하고 싶다"며 음원 공약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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