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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혐의` 기주봉, 연극무대 스타...대표작은 `관객모독`
입력 2017-06-12 13:23  | 수정 2017-06-12 13:2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기주봉(62)이 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돼 충격을 주고 있다. 빅뱅 탑의 대마초 흡연 혐의에 이은 마약 스캔들인데다 기주봉이라는 배우가 주는 무게감이 더해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기주봉은 연극무대를 중심으로 드라마, 영화 등에서 조연으로 맹활약해온 중견 배우다. 일반인들에게는 드라마나 영화의 조연 정도로 기억될 수 있지만 연극무대에서는 손꼽히는 스타다.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기주봉은 77년 극단 '76' 창립단원으로 무대생활을 시작했다. 형 기국서는 유명한 연극 연출가로 극단 76을 함께 이끌어왔다. 스테디셀러 연극 '관객모독'은 형제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기주봉은 박봉의 연극배우 생활을 견디기 위해 영화 '조용한 가족', '와일드카드', '공공의 적', '복수는 나의 것'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활동했다. '프로듀샤', '운빨로맨스' 등 최근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12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극배우 정재진을 구속하고 기주봉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중순과 말에 각각 A(62)씨로부터 대마초를 공급받아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국과수 마약류 성분 반응검사 결고도 믿을 수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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