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유통공룡'에 맞선 중소기업 전략은 '틈새'
입력 2017-06-12 10:40  | 수정 2017-06-12 11:23
【 앵커멘트 】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와 신세계가 부산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도심 백화점에 이어 외곽 아웃렛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데, 여기에 중견업체가 틈새를 파고들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 해운대에 들어선 세계 최대 규모의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

롯데백화점과 나란히 들어섰고, 인근 도심 외곽에서도 두 업체가 대규모 아웃렛 매장을 열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통공룡'인 신세계와 롯데가 공을 들이는 곳은 부산 해운대를 중심으로 한 동부산권입니다.

동부산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사이 중소 쇼핑 사업자가 서부산권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문화·쇼핑 시설이 부족한 서부산이란 틈새를 노린 건데, 전략은 적중했습니다.

개점 한 달 만에 100만 명이 넘게 다녀갈 정도로 인기입니다.

상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는 컨셉으로 전체 매장을 꾸몄고,

▶ 인터뷰 : 이혁재 / 아트몰링 점장
- "복잡하고, 힘들고, 피곤한 하루를 보내는데, 저희 매장에 오시면 편안하게 하루를 휴식하고 즐기고…."

대형 유통업체에 맞선 중견 업체의 차별화 전략이 부산판 '유통대전'의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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