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日 마스크팩 시장 도전장 낸 메디힐,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수
입력 2017-06-12 10:05 
일본 판매 전용 제품으로 나온 메디힐 마스크팩

엘앤피코스메틱이 메디힐 브랜드로 일본 마스크팩 시장을 공략한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일본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공장을 통해 마스크팩 제품을 생산·유통한다고 12일 밝혔다.
일본 마스크팩 시장 규모는 지난해 490억 엔(약 5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1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일본 마스크팩 시장의 성장세가 안정적이고 '프리미엄 제품'과 '저가 제품'으로 시장이 나눠져 가성비가 높은 메디힐 브랜드의 경쟁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메디힐은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일본에 출시되는 모든 제품은 일본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다. 또 아사히카세이사가 개발한 '벰리제' 원단을 마스크 시트로 사용한다. 대표제품인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를 제외한 신제품들은 디자인 면에서도 현지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해 차별화된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일본 동경(하라주쿠, 신주쿠), 오사카, 후쿠오카 내 라인스토어 4곳을 시작으로 일본 최대 온라인 유통사인 '라쿠텐' 입점, 드럭스토어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한다. 앞으로 일본 전용 홈페이지 개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계 마케팅 등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마케팅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 출시된 제품은 메디힐 스테디셀러로 구성된 앰플 마스크 5종과 라인프렌즈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4종 등 총 9종이다. 앰플 마스크 5종은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 ▲히알루론 아쿠아 앰플 마스크 ▲콜라겐 임팩트 앰플 마스크 ▲비타 라이트빔 앰플 마스크 ▲티트리 케어 솔루션 앰플 마스크로 구성됐다. 이 중 히알루론 아쿠아 앰플 마스크는 현지 소비자의 마스크팩 선호도를 고려하여 개발된 제품이다. 또 라인 콜라보레이션 제품 4종은 라인 공식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를 확장할 예정이다.
엘앤피코스메틱 관계자는 "일본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철저한 시장 조사와 제품 개발로 차별화된 제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며 일본 내 메디힐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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