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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NHN엔터테인먼트, 웹보드게임 호조로 실적 개선"…투자의견↑
입력 2017-06-12 08:42 
[제공 : nhn엔터테인먼트]


한화투자증권은 12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웹보드 게임의 호조로 올해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6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끌어올렸다.
한화투자증권은 하반기 모멘텀이 사라지는 게임 시장에서 NHN엔터테인먼트의 안정적인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하드코어 장르 위주로 경쟁이 심화된 국내 게임 시장에서 웹툰, 애니메이션 IP(지적재산권)에 기반한 캐주얼 게임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캐시카우 사업인 웹보드 게임의 올해 매출액은 13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한화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웹보드게임 매출은 2014년 2월 시행된 웹보드 게임 규제로 2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랜덤매칭, 베팅한도 상향 등 규제가 다소 완화되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NHN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이 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이 회복되거나 페이코 사업의 구체적인 전략 방향성이 엿보일 때 밸류에이션 할인이 해소될 것으로 판단해왔다"라면서 "웹보드게임의 실적 회복으로 연간 이익 전망치를 48% 상향 조정했고, 쌓여진 페이코 데이터를 통한 광고 플랫폼 사업이 하반기에 본격화됨에 따라 긍정적인 요인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파트너와의 사업 연계나 투자 유치가 동시에 나타난다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한번 더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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