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새로운 도전은 경제민주주의"
입력 2017-06-10 19:30  | 수정 2017-06-10 19:44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6.10 항쟁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6월 항쟁은 살아 있는 현재이고 미래"라며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제에서의 민주주의'를 새로운 도전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10 항쟁 기념사에서 6월 항쟁 민주주의 승리의 중심에는 우리 국민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뤄온 모든 발전과 진보도 6월 항쟁에서 비롯됐고, 그 정신을 받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부는 6월항쟁의 정신 위에 서 있습니다. 임기 내내 저 문재인은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가진 국민의 한 사람임을 명심하겠습니다."

6월 항쟁은 30년 후에 촛불혁명으로 이어졌으며, 방향성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촛불은 한 세대에 걸쳐 성장한 6월 항쟁이 당당하게 피운 꽃이었습니다. 촛불은 미완의 6월 항쟁을 완성시키라는 국민의 명령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권력기관이 국민을 감시하는 것처럼 제도적 민주주의의 후퇴는 없다며, 앞으로는 실질적 민주주의로 나아갈 것을 천명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이제 우리의 새로운 도전은 경제에서의 민주주의입니다. 민주주의가 밥이고, 밥이 민주주의가 되어야 합니다."

소득과 부의 극심한 불평등을 경제뿐 아니라 해결해야 할 민주주의 문제로 규정한 겁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경제 민주화가 아닌 경제민주주의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먹고사는 문제 등 실제 우리 삶의 방식을 바꾸는 '내용상의 민주주의'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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