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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빼든 카디널스...코치진 변경-페랄타 양도지명
입력 2017-06-10 04:30  | 수정 2017-06-10 04:50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7연패 늪에 빠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7연패 늪에 빠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칼을 빼들었다.
존 모젤리악 카디널스 단장은 1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코치진과 선수단 이동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카디널스는 크리스 말로니 3루코치를 보직에서 해임하고, 마이크 쉴트 품질 관리 코치를 3루코치로 이동한다. 그는 3루코치와 함께 외야 수비도 맡을 예정이다.
빌 뮬러 보조타격코치는 유급 휴가를 떠난다.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에 있었던 마이크 부다스카가 이 자리를 대신한다. 여기에 마이너리그 타격 코디네이터로 있었던 론 워너가 코치진에 합류한다.
선수단에도 변화가 있다. 콜튼 웡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고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타율 0.204 OPS 0.462에 그쳤던 조니 페랄타가 양도지명 처리됐다.
이같은 이동은 최근 성적과 관련이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카고-신시내티 원정 7연전을 모두 패하며 26승 32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떨어졌다. 최하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는 한게임차다.
모젤리악은 "모든 것을 다 날려버릴 수는 없다. 뭔가 변화를 줘야했다. 이번 원정 기간에 확실해졌다"며 변화를 줘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지금 이 모습은 우리의 기대치에 못미친다"며 말을 이은 그는 "나자신을 포함한 구단 내 누구도 자신의 자리에 편안함을 느껴서는 안된다"며 전구성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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