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수사중단 지시한 적 없다"…탄핵론 불붙나?
입력 2017-06-09 06:50  | 수정 2017-06-09 07:03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 측은 코미에게 수사 중단이나 충성심을 강요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코미의 폭로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트럼프 탄핵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 측은 코미의 폭로를 즉각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카소위츠 / 대통령 변호인
- "대통령은 코미에게 누군가에 대한 수사 중단 지시를 내린 적이 없습니다."

충성심을 강요한 적도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 인터뷰 : 카소위츠 / 대통령 변호인
- "코미에게 "충성심을 원한다. 충성심을 필요로 한다"라고 요구한 적도 없습니다."

오히려 코미의 발언대로 트럼프가 수사를 방해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측의 반박과 달리 코미의 발언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탄핵론은 불이 붙을 전망입니다.


탄핵을 결정할 핵심사유는 대통령의 '사법 방해' 해당 여부입니다.

트럼프가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인 마이클 플린 보좌관에 대한 수사 중단 외압 행사를 했는지 실체적 사실이 드러난다면 탄핵이 가능하단 겁니다.

하지만, 회의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미의 증언과 메모가 실체적 증거로서 얼마나 인정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러시아 스캔들을 둘러싼 양측의 주장이 충돌하면서 '사법 방해' 해당 여부는 특검과 FBI 수사 등의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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