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반등과 월드컵 亞 최종예선 B조의 대혼전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가 대혼전이다. 호주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으면서 상위 3개 팀이 나란히 승점 16점을 기록했다.
호주는 8일 호주의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B조 8차전서 사우디아라비아를 3-2로 이겼다.
전반 45분동안 2골씩을 주고받은 난타전이었다. 호주는 후반 19분 톰 로기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로써 호주는 4승 4무(승점 16점)를 기록하며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이상 승점 16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 득실차에 따라 일본(+9), 사우디아라비아(+7), 호주(+6) 순이다.
아시아에 배정된 러시아월드컵 티켓은 4.5장이다. A,B조의 1,2위는 본선으로 직행한다. 3위는 2번의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치고 나가나 싶었으나 무승부를 양산하던 호주가 승수를 쌓으면서 오리무중이 됐다.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오는 14일(한국시간) 이라크와 8차전을 그르칠 경우, 본선 직행을 장담할 수 없다. 일본의 9,10차전 상대는 호주(홈)와 사우디아라비아(원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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