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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장정석 감독 “최원태, 이번에는 잘 던질 차례”
입력 2017-06-08 17:55 
최원태가 8일 SK전 선발로 나선다. 지난 2일 고척 두산전 9실점 악몽투 이후 첫 등판이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44) 감독이 우완 최원태(20)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최원태는 8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지난 2일 3이닝 9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진 뒤 첫 등판이다. 아무래도 경험이 적고, 젊은 투수라 초반 대량 실점에 표정관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장정석 감독은 이번에는 잘 던질 차례다”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장 감독은 (최)원태는 올 시즌 선발로테이션을 지켜줘야 하는 선수다. 첫 풀타임인만큼 책임감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발이 일찍 무너지면 불펜에 과부하가 생긴다. 최소한의 투구수는 책임져줘야 한다.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면 1주일이 힘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감독은 많은 투수들이 그렇지만 원태는 1회 시작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진다. 초반에 범타를 많이 이끌어내면 자신감이 붙어 잘 던진다. 원태가 잘던지는 공이 140km대의 투심인데, 투심이 제구가 잡히고, 무빙이 좋으면 범타가 많이 나와서 과감히 던진다”며 하지만 초반에 맞으면 다른 공을 찾으며 계속 안좋은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은 주초 경기가 아닌 만큼 일찍 무너질 경우 다른 투수를 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타순은 전날과 비슷하다. 서건창이 이날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전날과 마찬가지로 윤석민이 2번에 배친된다. 장 감독은 이택근 대신 고종욱이 나서는 것 외에는 어제와 같다”고 말했다.
전날 1군에 복귀한 우완 김세현에 대해서는 아직 작년 모습을 완전히 찾지 못했다. 6일에 2군에서 던졌고 어제도 던졌다. 연투를 한 만큼 오늘은 가급적 휴식을 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를 치르며 점점 좋아질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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