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BBQ치킨 한 달 만에 또 가격인상, 최대 2000원 올라
입력 2017-06-08 16:04 

치킨프랜차이즈 BBQ가 2차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지난달 10개 제품을 평균 10% 인상한 데 이어 약 한달 만에 추가로 가격을 올린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BBQ는 앞서 1차 가격 인상에서 제외한 20여개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인상폭은 900원에서 최대 2000원이다. 이번 인상으로 대부분의 치킨 메뉴가 1만9000원대로 올라섰으며, 일부 인기 제품은 2만원을 훌쩍 뛰어넘게 됐다.
2000원 오른 제품은 모두 인기 메뉴로 꼽히는 것들이다. 세부적으로 ▲매달구(1만9500원→2만1500원) ▲바삭칸치킨(1만6000원→1만8000원) ▲바삭칸치킨양념(1만7000원→1만9000원) ▲바삭칸치킨매운양념(1만7500원→1만9500원) ▲마라핫 치킨한마리·윙(1만8900원→2만900원) ▲스모크치킨(1만7000원→1만9000원) 등 6개 품목이다.

▲치킨강정(1만8000원→1만9900원) ▲파닭의꿈(1만9000원→2만900원)은 1900원 올랐다. 통살바삭칸치킨(1만7900원→1만9000원) 1100원 올랐고, 그밖에 허니갈릭스, 소이갈릭스, 허니갈릭스 윙, 소이갈릭스 윙, 레드핫갈릭스, 레드핫갈릭스윙, 마라핫 치킨(통살)은 1000원씩 올랐다. 빠리치킨과 치킨강정(통살), 치즐링(통살), 빠리치킨(윙) 등은 900원 인상됐다.
BBQ는 가맹점 임차료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점주들의 요청이 계속돼 치킨값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BBQ관계자는 "당초 전 제품 가격을 일괄 인상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소비자들의 반감이 너무 커 지난 달에는 일부 제품 가격만 올렸다"며 "가맹점주들이 지속적으로 영업난을 호소하며 가격 인상을 요청하고 있어 2차 인상을 단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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