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호 위생등급제 `매우 우수` 음식점 탄생
입력 2017-06-08 14:57 

지난달 19일 '음식점 위생등급제'가 본격 시행된 이후 첫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이 나왔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파스타 전문점 '에이치541'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매우 우수' 등급을 신청한 에이치541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현장 평가에서 기준점수 이상을 받아 국내 최초로 음식점 위생등급을 받았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위생등급을 받으려는 음식점 영업자가 식약처나 지방자치단체에 원하는 위생등급을 신청하면 현장 평가를 거쳐 지정해주는 제도다.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 각 등급별 기준에 따라 평가결과가 85점 이상이면 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으로 위생등급 지정을 신청한 음식점은 매우 우수 113곳, 우수 25곳, 좋음 13곳 등 총 151곳이다. 이중 프랜차이즈형 음식점이 92곳(60.9%)으로 개인 음식점 59곳(39.1%)보다 신청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63곳(41.7%), 경기 33곳(21.9%), 경남 18곳(11.9%), 인천 14곳(9.3%) 등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조만간 신청 음식점들에 대한 평가를 마치고 위생등급을 지정할 예정"이라며 "음식점 위생등급제가 국내 음식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새로운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은 식약처 및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또는 음식점 내외부에 게시된 위생등급 표지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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