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 "AI 대책 의례적…근원적 해결방안 마련할 것"
입력 2017-06-08 14:37  | 수정 2017-06-15 14:40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정부의 조류 인플루엔자(AI) 대책이 의례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방역·보건당국을 질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AI대책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바이러스 변종 토착화가 의심되는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기존의 관성적 문제해결 방식에서 벗어나 근원적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지난 회의에서 지시한대로 AI 종식 때까지 국무총리를 컨트롤타워로 비상체제를 유지하라는 점을 재차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AI 상황보고를 받고 전문적인 식견을 피력하면서 발표한 종합대책이 의례적인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며 "이는 관계당국에 대한 질책과 독려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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