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12일부터 당권행보로 '전국일주' 시작…PK서 시작
입력 2017-06-08 14:11  | 수정 2017-06-08 14:33
홍준표/사진=연합뉴스
홍준표, 12일부터 당권행보로 '전국일주' 시작…PK서 시작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다음 주부터 당권 도전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합니다.

홍 전 지사는 오는 12일부터 일주일간 경남·부산·울산 등 PK 지역을 시작으로 대구, 경북, 충북, 충남 등의 순으로 전국을 일주합니다.

홍 전 지사는 각 지역의 시·도 당원들을 찾아 지난 대선 과정에서 보여준 성원에 대해 감사인사를 하고 당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당원들의 이야기를 들을 예정입니다.

대선후보 시절 수행단장을 맡았던 동서대 김대식 교수는 8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일주일간 경남부터 전국을 돌며 당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전 지사는 대선 패배 이후 지난달 12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4일 귀국했습니다. 홍 전 지사는 미국에서 차남 부부를 만나는 등 휴식을 취하며 정국 구상을 했습니다.

한국당 7·3 전당대회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까지 당권 경쟁 구도는 홍 전 지사와 원유철 의원의 2파전으로 출발하는 분위기입니다.

홍 전 지사는 공식적으로 당권 도전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귀국 다음 날인 지난 5일 페이스북에 "대선 패배에 대해 사죄드리고 앞으로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데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당권 도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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