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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곡동 스카이라인 바뀐다…국립서울병원 용지에 20층 복합시설
입력 2017-06-08 14:09 
서울 광진구 중곡동 국립서울병원 용지에 들어설 20층 규모 복합시설 조감도. [제공 = 광진구청]

서울 광진구 중곡동 국립서울병원 용지에 20층 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8일 광진구청은 지하철 7호선 중곡역 인근 국립서울병원 용지에 조성될 지상 20층 높이, 연면적 5만 2221.98㎡ 건물에 대한 건축허가를 지난달 30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건물은 업무·상업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복합건물은 종합의료복합단지 2단계 사업의 일환이다. 광진구청은 중곡동 일대를 의료행정타운으로 만들기 위해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2월에는 1단계 사업으로 지상 12층(연면적 4만 3302.89㎡) 규모의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완공됐다.
2단계 사업은 올해 10월 착공해 2019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광진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소공원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게공간과 중곡역 지하철 출입구 1개소 신설 등도 건축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광진구청은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통해 중곡역 일대를 동부 서울의 전략거점지역으로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20층 규모 건축물이 들어서면 중곡동 일대의 스카이라인도 대폭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곡역 주변은 5층 안팎 규모의 저층 상가와 주택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10년부터 지역주민 대표들과 시·구의원 등으로 구성된 '중곡동 종합의료복합단지 설립추진위원회'를 통해 정신병원에 대한 인식개선과 중곡역 일대 발전 대책을 찾고자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12년 국립서울병원 용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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