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과일도 1인용이 대세…세븐일레븐, 미니수박 출시
입력 2017-06-08 13:39 
세븐일레븐 '애플수박'.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과일도 소용량으로 출시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소량 구매를 선호하는 1~2인 가구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한 손으로도 잡고 깎아먹을 수 있는 '미니수박' 2종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상품은 '노란미니수박'과 '애플수박'으로, 독특한 색깔이 특징인 노란미니수박은 껍질이 검정색에 가까운 흑피 수박이지만 노란색의 속을 갖고 있다. 빨간 수박에 비해 식감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으며 무게는 1.2kg~1.5kg이다. 애플수박은 씨앗이 작아 거부감이 적다. 과육이 단단해 아삭한 식감은 물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무게는 1kg 내외다. 가격은 각각 5800원이다.
미니수박 2종은 크기가 작아 보관이 용이하고 혼자서도 한 번에 먹을 수 있다. 일반 수박은 크기가 커서 혼자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던 1인 가구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상품이다.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편의점 소용량 과일 수요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소용량 과일 매출은 전년 대비 46.2% 급증했으며,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윤성준 세븐일레븐 신선팀 담당MD(상품기획자)는 "간편함을 추구하고 필요한 만큼 소량 구매하는 1인 가구의 소비형태를 반영한 상품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유통기한이 짧은 소용량 신선식품의 수요가 큰 만큼 다양한 소용량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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