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추신수 1볼넷, 다르빗슈 900K 돌파...텍사스는 메츠에 패
입력 2017-06-08 12:21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는 통산 900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볼넷 한 개를 얻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메츠와의 홈경기 2번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7을 기록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고르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까지 터지며 무사 만루로 분위기를 띄웠지만, 노마 마자라, 로빈슨 치리노스가 연달아 땅볼을 때리면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추신수는 3회 무사 1, 2루 타석에서 타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강하게 때린 타구가 우익수 정면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5회에는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때렸고, 8회에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이날 117개의 공을 던지며 7 1/3이닝 3피안타 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6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루킹 삼진으로 잡으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90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8회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다리오 알바레즈에게 넘기고 내려간 그는 8회말 로빈슨 치리노스가 동점 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패전을 면했다.
텍사스는 역전까지 노렸지만, 9회초 등판한 마무리 맷 부시가 2루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데 이어 호세 레예스 타석에서 유격수 수비 실책이 나오며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이 비디오 판독에 도전했지만, 정심으로 판정됐다. 부시는 이후 더블 스틸과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에 몰렸지만,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텍사스가 3-4로 졌다. 텍사스는 메츠와 인터리그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