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칼라일 악재로 하락 반전
입력 2008-03-13 15:50  | 수정 2008-03-13 17:49
코스피 지수가 칼라일발 악재로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오늘(13일)의 마감시황, 황승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해결 실마리를 찾는가 했던 서브 프라임 공포가 다시 부각되면서 아시아 증시를 한단계 끌어내렸습니다.

부도위기에 직면한 칼라일 캐피탈과 채권은행단이 합의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이 3.6% 급락한 것을 비롯해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트리플위칭데이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왔지만 10일 연속 매도 공세에 나선 외국인이 4천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43포인트가 하락한 1615P로, 1,61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IT 운수장비 철강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네덜란드 필립스의 지분 추가 매각 소식이 전해지며 엘지디스플레이가 8% 넘게 하락했고 삼성전자도 1.7% 떨어졌습니다.

현대중공업 4.6%, 포스코도 6.1% 하락하는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유가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으로 대한항공이 8.2% 떨어졌고, 아시아나항공도 5.7%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9포인트, 1.5% 하락한 621P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이 2% 상승했을 뿐 메가스터디 5.8%, 다음 4.4%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사명을 변경한 신흥증권이 약세장속에서 5% 상승했고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우리기술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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