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테러에 가시 돋친 성명…"테러 지원하더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발생한 테러의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면서도 이란이 '테러 지원국'이라는 점을 들어 가시 돋친 말을 했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짧은 성명에서 "우리는 이란에서 발생한 테러의 무고한 희생자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란 국민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테러리즘을 지원하는 나라들은 스스로 만든 악(evil)의 수렁에 희생자들을 빠트릴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국무부의 발표보다는 한층 강한 어조입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평화롭고 문명화된 세계에서 테러의 악행은 더는 발붙일 곳이 없다"며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날 테헤란의 국회의사당과 호메이니 묘역에서는 IS가 배후를 자처한 총격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13명이 숨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이 테러리즘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적대 정책을 펴왔습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체결된 이란 핵 협상을 두고 '최악의 협상'이라고 평가절하하며 수정 또는 폐기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이와 별개로 미국 상원 의회는 새로운 이란 제재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다만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테헤란 테러 등을 고려, 적당한 때가 아니라며 논의를 연기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발생한 테러의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면서도 이란이 '테러 지원국'이라는 점을 들어 가시 돋친 말을 했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짧은 성명에서 "우리는 이란에서 발생한 테러의 무고한 희생자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란 국민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테러리즘을 지원하는 나라들은 스스로 만든 악(evil)의 수렁에 희생자들을 빠트릴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국무부의 발표보다는 한층 강한 어조입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평화롭고 문명화된 세계에서 테러의 악행은 더는 발붙일 곳이 없다"며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날 테헤란의 국회의사당과 호메이니 묘역에서는 IS가 배후를 자처한 총격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13명이 숨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이 테러리즘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적대 정책을 펴왔습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체결된 이란 핵 협상을 두고 '최악의 협상'이라고 평가절하하며 수정 또는 폐기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이와 별개로 미국 상원 의회는 새로운 이란 제재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다만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테헤란 테러 등을 고려, 적당한 때가 아니라며 논의를 연기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