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류승완 신작 `군함도`, 113개국 선판매
입력 2017-06-08 09: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가 개봉 전 113개국에 선판매됐다.
8일 투자배급사 CJ E&M에 따르면 지난 2월 유러피안 필름 마켓에서 3분 짜리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하며 판매를 시작한 '군함도'는 현재까지 북미 지역과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터키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113개국에 팔렸다.
프랑스 배급사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의 시릴 버켈은 특히 "'군함도'는 전쟁영화이자, 감옥영화이자, 탈출영화"라며 "프랑스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장르적 매력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영화를 이끌어가는 강렬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액션신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흡입력 있게 관객을 끌어당길 것으로 보이는 것은 물론 실제 역사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의 힘 또한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해 프랑스 배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윤희 CJ E&M영화사업부문 해외배급팀장은 "류승완 감독 신작에 대한 기대감과 톱배우들의 출연, 대규모 인원의 절박한 탈주 스토리가 해외 바이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 같다. 또한 군함도 세트장의 리얼함과 스케일감이 기대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대다수 아시아 국가들이 역대 한국영화 중 최고 가격으로 '군함도'를 구매해 갔다"고 설명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이 출연한다. 7월 개봉 예정이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