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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SK디앤디, 새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디벨로퍼"
입력 2017-06-08 08:34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8일 SK디앤디에 대해 주력사업인 도시환경 정비사업이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무상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을 반영해 기존 5만4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06년부터 SK디앤디가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해 온 신재생에너지 개발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유한 제주가시리 풍력(30MW)에서 연 150억원의 운영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어 올 1분기 착공한 울진풍력은 2019년까지 1600억원의 EPC 매출이 반영될 전망이다. SK디앤디는 300MW에 달하는 5개의 풍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된다. 문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2030년까지 16GW의 풍력설비 건설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가장 많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보유한 SK디앤디의 수혜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SK디앤디의 본질적 강점이 서울 내 노후 CBD(Central Business District)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개발이며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방향도 노후도심의 개량에 있다고 설명했다.. CBD 지역은 도시환경정비사업 유형으로 개발될 수 밖에 없는데, 환경영향평가 등 까다로운 인허가 역량을 요구한다. SK디앤디는 빠른 인허가 작업과 적절한 세입자 유치, 수요에 맞는 상품개발 등을 갖춘 가장 노련한 디벨로퍼라고 강조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일시적인 테마로 치부되기도 한다"라면서 "그러나 주택시장 과열과 난개발은 막되, 노후 도심의 체계적인 개량은 분명한 정책 방향성이다. 상업용 부동산 디벨로퍼인 SK디앤디에게 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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