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미사일방어청장 "북한 미사일 기술진전 크다"
입력 2017-06-08 07:00  | 수정 2017-06-08 07:03
【 앵커멘트 】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의 기술이 상당히 진전했다는 미국 국방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이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을 거란 전망입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 달.

그사이 북한은 한 주만 거르고, 3주 연속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14일 발사한 미사일을 통해 ICBM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 진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임스 시링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청장은 미 의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지난 6개월 동안 진행한 탄도미사일 실험에서 상당한 기술적 진전이 있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하는 기술도 상용화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미국은 지난달 30일 이례적으로 ICBM 방어를 위한 요격 시험을 처음 실시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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