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문회서 윤곽 드러난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입력 2017-06-08 06:40 
【 앵커멘트 】
그렇다면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어떤 모습일까요?
신혜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김동연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종합부동산세 강화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제부총리 후보자
- "지금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겠지만, (종부세를) 강화하는 것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담뱃세 인하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법인세 인상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제부총리 후보자
- "비과세 감면이라든지 다른 측면의 모든 것을 고려한 뒤 해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종교인 과세는 종교계 의견을 다시 듣겠다며 한발 물러섰고,

▶ 인터뷰 : 김동연 / 경제부총리 후보자
- "여러 가지 고려할 면이 많아서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공약도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제부총리 후보자
- "(최저임금제) 문제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균형잡힌 시각에서(검토하겠습니다.)"

도덕적 해이 논란을 일으킨 소액 채무 탕감에 대해선 상환 노력과 능력 등을 감안해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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