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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 "탑, 눈은 뜨지만 집중은 못해, 회복에 일주일 정도 필요"
입력 2017-06-07 16:18  | 수정 2017-06-07 17: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이대 목동병원 측이 빅뱅 탑(30, 본명 최승현)의 의식이 명쾌하게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고 알렸다.
탑의 중환자실 입원과 관련한 브리핑이 7일 서울 양천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부속 목동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7일 이대 목동병원에서 탑의 상태를 설명하는 브리핑이 열렸다. 사진|강영국 기자
이덕희 교수는 "나이와 환자 상태에 따라 기면상태가 다르다. 과량의 약물을 먹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의식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고 밝혔다.
또, 김용재 교수는 "환자의 상태는 처음에는 강한 자극에만 반응했다. 오후 3시 30분에 면담했을 때는 자극을 했을 때는 눈을 뜨지만, 집중은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아직은 의식이 명쾌하게 회복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중환자실에 있었던 이유는 혈액 건강상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호흡이 떨어져서 호흡 정지가 올 수도 있다"고 했다.
이덕희 교수는 "신경안정제인 벤조다이아제핀 외에는 다른 약물 반응은 없었다"고 했고, 김한규 교수는 "현재 환자의 상태를 봤을 때 많은 양의 약물을 먹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특별한 이상이 없을 때는 일주일 이후에는 회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고, 김용재 교수는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탑은 지난 6일 낮 양천구 신월동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 부대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여 인근 이대 목동병원에 이송됐다.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네 차례에 걸쳐 가수연습생 A(21)씨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 5일 불구속 기소됐으며,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에서 방출돼 4기동단으로 전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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