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조류인플루엔자, 박근혜 정부 더딘 대응으로 최악 방역 대참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해 "박근혜 정부 때 더딘 대응으로 최악의 방역 대참사를 경험했다"며 "그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반목되는 악순환을 끊을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7일 전북 군산시청의 AI재난상황실을 방문해 "경험에 따라 순서를 가리지 않고 동시에 재난대응책을 발동하겠다"며 "종식된 후에도 긴장감을 유지한 채 대응체계를 상시 점검하는 체제로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체되고 있는 국내 백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AI 종합상황실 설치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축산 농가는 지금도 타들어가는 마음으로 생계가 태산같이 걱정이고, 또다시 살처분을 해야 하는지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며 "심지어 AI에 가뭄까지 겹쳐서 고공행진중인 밥상물가까지 들썩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AI는 축사농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문제이고 민생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