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예보, 2680억원 규모 부실저축은행 보유 부동산 2차 그랜드세일
입력 2017-06-07 11:39 
공개입찰물건. [사진 제공 = 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3월 제1차 그랜드세일에 이어 오는 15일부터 부실저축은행이 보유한 신탁부동산 32건, 감정가 총 2680억원 규모의 신탁부동산에 대해 공개입찰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그랜드세일(Grand Sale)은 올해 3월에 처음 도입한 것으로 투자자들의 공매정보 접근성과 투자 편의성 등을 제고하기 위해 그동안 개별적·비정기적으로 공매를 실시하던 신탁부동산을 한데 모아 매분기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공매방식이다.
2차 그랜드세일에서도 소규모 투자가 가능한 상가, 아파트부터 골프장·복합리조트 사업부지 및 콘도에 이르는 다양한 부동산이 매물로 나와 실수요뿐만 아니라 투자목적으로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공개입찰 전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상가(3개호)는 인근에 지하철 2호선 신천역 및 롯데월드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노선버스 정류장이 소재하는 등 교통이 편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풍동 서광미르프라자 상가(16개호)도 주변에 경의중앙선 백마역, 중소아파트 단지, 학교(풍산중), 공원 등으로 주거지역 내 위치하고 있고 상권이 형성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예보 공매물건은 전문 감정평가기관을 통해 객관적으로 감정가를 산출했다"며 "입지분석과 법률제한사실 등 매물정보를 상세히 공개해 안심하고 매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탁사를 통해 직접 매입함으로써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