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7개 차관급 인사 단행…장관 인선 없어
입력 2017-06-07 10:03  | 수정 2017-06-07 13:06
【 앵커멘트 】
청와대가 7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새 장관은 한명도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인사 검증이 어렵다는건데요.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집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가 차관급 인사 7명을 발표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에 김용수 방통위 상임위원, 국방부 차관에 서주석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보건복지부 차관에 권덕철 복지부 기조실장,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나종민 동국대 석좌교수,」 「국민안전처 차관에 류희인 충북대 초빙교수, 경제보좌관에 김현철 서울대 교수가 임명됐고, 외교부 1차관에 임성남 차관이 유임됐습니다.」

「이 가운데 류 차관은 정부조직개편 이후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 임명됩니다.」

장관급 인사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에서 우선 차관 인사로 정권 교체 이후 어수선한 부처를 잡아보겠다는 의도입니다.


「청와대는 신설 전인 중소벤처기업부를 제외하고도 국방·법무·교육 등 11개 부처의 장관 인선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

특히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내정설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 전 교육감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지난주부터 돌고 있지만, 오리무중입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재검증이라기보다 새로운 문제가 나오면 다시 검증을 하는 과정, 일련의 검증 과정을 다시 거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거센데다 김기정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교수 시절 부적절한 품행 문제로 사실상 경질된 만큼 한층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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