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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과다 복용` 탑, 이틀 째 중환자실 입원 中
입력 2017-06-07 08: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빅뱅 멤버 탑(최승현)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서 이틀 째 치료를 받고 있다.
탑은 지난 6일 오전 기상 시간에 일어나지 못해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탑은 평소 먹던 우울증 약을 과다복용해 약물 과다 복용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평소 복용하는 신경 안정제를 과다복용 했다.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수면제 성분 탓 잠을 자는 상태라는 설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탑이 의식을 잃거나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을 부르거나 꼬집으면 반응을 보였고 병원으로 이송할 당시에도 실려간 것이 아니라 부축해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탑은 지난해 10월 네 차례에 걸쳐 자신의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연습생인 여성 A씨(21)와 대마초를 두차례 흡연한 혐의와 같은 달 A씨와 대마액상이 포함된 전자담배를 두차례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탑은 경찰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지만, 지난달 25일 검찰조사에서는 두차례 흡연에 대해 인정한 상태다. 대마 성분이 포함된 액상전자담배 흡연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 근무 중이던 탑은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보 조치됐다.
탑은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앞에 직접나서 사죄드리기 조차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라는 사과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탑은 이날 오전 기상 시간에 잃어나지 못해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병원에서 혈액, 소변, CT 검사 등을 진행한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는 전언이다. 특히 꼬집으면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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