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호주에서 IS 추정 인질극으로 2명 사망…프랑스 명소에서 경찰 목표 테러
입력 2017-06-07 07:20  | 수정 2017-06-07 07:50
【 앵커멘트 】
영국 런던 연쇄 테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전 세계에서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호주에선 인질극이, 프랑스에선 경찰을 목표로 한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건 현장에서 경찰이 분주하게 범죄 혐의점을 찾고 있습니다.

그제(5일) 오후 호주 멜버른의 한 아파트에서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총을 든 남성이 여성을 붙잡고 한 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한 겁니다.

▶ 인터뷰 : 셰인 패턴 / 호주 경찰
- "용의자가 아파트에서 나와 특수 경찰들에게 먼저 총격을 가하자 곧바로 대응 사격해 용의자를 사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관리인으로 보이는 남성도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3명도 다쳤지만, 인질로 잡혀 있던 여성은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IS가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6일) 오후 프랑스 파리의 명소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도 한 괴한이 경찰관들에게 망치를 휘두르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찰 한 명이 다쳤고, 괴한은 곧 경찰이 쏜 실탄을 맞고 제압됐습니다.

총격이 발생하자 성당 안팎에 있던 관광객들은 긴급 대피하는 등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범행 당시 괴한이 "시리아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경찰은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계된 테러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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