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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정은지, 첫 단독 콘서트 성료…2100여명 운집
입력 2017-06-06 10: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가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정은지는 지난 3~5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다락방'을 열었다. 이날 콘서트엔 2100여명의 팬들이 모였다.
정은지는 앞서 지난해 4월 첫 솔로 미니앨범 'Dream'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자신의 음악성을 대중에게 알린 바 있다.
그 후 지난 4월 2집 솔로 미니앨범 ‘공간을 발표해 앨범 판매 4만장에 달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인기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정은지의 이번 솔로 단독 콘서트는 2011년 에이핑크 데뷔 이후 처음 마련된 것이다. 솔로 가수로서의 성공 이후 준비된 공연이어서 정은지와 팬들 모두에게 특히 뜻 깊은 의미로 다가섰다.
15일 오픈 됐던 '다락방'의 티켓은 5분여만에 매진되고, 팬들의 성화로 공연일을 급히 추가하는 등 정은지의 솔로파워를 보여주는 일화가 잇따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정은지는 지난 4월 발표한 미니앨범 2집 '공간'의 타이틀 곡인 '너란 봄'으로 막을 올렸다. 그 분위기를 이어 정은지는 '소녀의 소년', '처음 느껴본 이별', 'Its OK' 등 'Dream', '공간'에 수록된 자신의 솔로곡을 열창했다.
정은지는 "제게 다락방은 신비한 공간이면서도 추억을 꺼내 볼 수 있는, 그래서 따뜻해 보이는 공간"이라며 "그래서 오늘 다락방은 소소하게 만들고 싶었다"라면서 다락방의 연출 이유를 밝혔다.
또 "많이 떨리는데, 제가 떨리는 만큼 여러분이 설?�만�좋겠다"라며 솔로 콘서트 무대를 갖게 된 기쁨을 드러냈다.
이날 콘서트는 이름답게 무대 역시 '다락방'처럼 보이게 꾸몄으며, 콘서트 초반 이후로는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연출로 진행돼 팬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이밖에 정은지는 팬들에게 받은 사연을 직접 채택해 이와 관련한 곡을 부르는 등 노래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콘서트에서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며 방송에서 들을 수 없었던 노래를 부르고, 자신의 자작곡을 부르는 등 팬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한편 정은지의 첫 단독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해 '강승윤, 소수빈, 허각 등이 게스트로 등장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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