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는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6일 홈경기 시구자로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초청한다.
kt는 석 선장이 6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 현충일의 의미를 더한다고 5일 밝혔다.
석 선장은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됐던 삼호주얼리호를 통솔하면서 대한민국 해군 청해부대의 납치 선원 구출작전에 공을 세웠다.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도 기적적으로 구조된 석 선장은 국민의 기원 속에서 건강을 회복했고, 현재 해군 교육사령부 안보교육담당관으로 재직 중이다.
8일 경기에는 탈북민 자립회사 대표인 이영철 씨가 시구를, 새터민 출신 삼정학교 학생회장 김향심 양이 시타를 한다. kt는 이날 경기에 연고지인 수원의 다문화 가정과 새터민 400여 명을 초대할 예정이다.
kt 선수단은 6일부터 30일까지 6월 홈경기에서 밀리터리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치어리더들도 육·해·공군 군복을 입고 응원을 펼친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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