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기정 청와대 안보실 2차장 사표…새 정부 공직자 사의 표명은 처음
입력 2017-06-05 15:56 

김기정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5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김 차장이 업무 과중으로 인한 급격한 건강악화와 시중에 도는 구설 등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오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김 차장은 현재 병원에 있다"고 덧붙였다.
새 정부 들어 수석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공직자가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차장은 지난달 24일 외교·통일·정보융합·사이버안보 분야를 총괄하는 국정원 2차장에 임명돼 한·미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한 업무를 맡아왔다. 그러나 임명 이후 연세대 교수 재직 시절의 품행과 관련된 제보가 잇따랐으며, 이에 따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면밀히 조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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