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지난 4일 개최된 의왕 오전다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오전다구역은 의왕시 오전동 일대 17만3544㎡를 재개발하는 사업장으로 의왕시 최대 규모 재개발이다. 동부건설은 대우건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며 향후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 2991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단지 옆으로 대형할인마트 입점 및 신수원선(인덕원역) 개통이 예정돼 있고 맞은편에는 4400가구에 달하는 고천행복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부건설의 의왕 오전다구역 재개발사업 매출은 2581억원이다. 동부건설은 올해 들어 부산 감만1구역, 인천 주안7구역에 이어 오전다구역까지 수주하며 1조20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올해 수주목표 1조3000억원의 90%가 넘는 금액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법정관리 졸업 후 회사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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