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재활용 우주선 첫 개발…발사 비용 '10분의 1'로 줄어
입력 2017-06-05 06:40  | 수정 2017-06-05 07:58
【 앵커멘트 】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가 재활용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지난 3월 로켓에 이어 이번에는 우주선 재활용에 성공하며, 우주 발사 비용은 기존의 10분의 1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재활용 화물우주선 '드래곤'을 실은 로켓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이륙 후 2분 25초 만에 1단계 엔진이 꺼지고 10분 뒤 안정적으로 분리에 성공합니다.

이 우주선은 지난 2014년 9월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가 이미 사용했던 우주선입니다.

민간업체로는 처음으로 우주선 재활용에 성공한 겁니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개발업체로 지난 3월 로켓 재활용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재활용 우주선 안에는 실험용 쥐 40마리와 식료품 등 2.7톤 규모의 짐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월 로켓 재활용에 이어 이번 우주선 재활용도 성공하면서 발사 비용은 10분의 1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일론 머스크 / 스페이스 X 설립자 (지난 3월)
- "로켓의 가장 비싼 부분, 궤도 장치를 다시 날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주비행의 거대한 혁명입니다."

스페이스 X는 이르면 내년 사람이 탈 수 있는 우주선 캡슐을 만들어 우주 여행자 2명을 달 근처로 보낼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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