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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밀워키 마운드 못넘고 패...테임즈는 솔로포
입력 2017-06-05 06:24  | 수정 2017-06-05 06:25
밀워키 선발 데이비스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밀워키 선발 데이비스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전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LA다저스, 이날은 밀워키 브루어스 마운드를 넘지 못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이날 패배에도 밀워키 원정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치며 중부 원정 7연전을 4승 3패로 마치고 LA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시즌 35승 23패, 밀워키는 30승 27패를 기록했다.
밀워키 투수진의 승리였다. 선발 잭 데이비스가 시작이었다. 투심과 체인지업, 커브를 이용해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기록했다.
불펜진도 이전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7회 무사 1, 2루에서 등판한 올리버 드레이크는 야스마니 그랜달을 상대로 병살타를 잡았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제이콥 반스는 4개 아웃을 잡으며 상대 추격을 잠재웠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코리 크네블은 이번에는 탈삼진 3개를 잡으며 경기를 마치고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다저스는 선발 마에다 켄타가 투구 수 조절에 실패하며 4이닝만에 강판되면서 불펜 소모가 늘었다. 5회 그랜트 데이튼을 시작으로 조시 필즈, 로스 스트리플링, 세르지오 로모가 연달아 나와 1이닝씩 맡았다.
테임즈가 1회 홈런을 터트린 뒤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테임즈가 1회 홈런을 터트린 뒤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마에다는 4이닝동안 2개 안타만 내줬지만, 그 안타가 모두 실점과 연관이 됐다. 1회에는 에릭 테임즈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고, 2회에는 볼넷과 사구에 이어 에릭 소가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두번째 실점했다. 투구 수 92개만에 강판됐다.
테임즈는 밀워키의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때린 시즌 15호 홈런이 자신의 유일한 안타였다. 2회 마에다와 두번째 승부에서는 높은쪽 패스트볼에 헛스윙해 삼진을 당한 뒤 신경질적으로 배트와 헬멧을 집어던지는 모습도 보였다.
도밍고 산타나는 2-0으로 앞선 8회 세르지오 로모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는 4이닝만에 교체됐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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