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통령 첫 해외순방...정몽구·최태원 회장 동행할 듯
입력 2008-03-12 19:05  | 수정 2008-03-12 19:05
다음달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에 4대그룹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수급으로는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 동행에 가장 적극적인 것인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입니다.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미국에서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의가 열리는만큼 이곳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순방에 참여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SK그룹의 최태원 회장도 참석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취임 후 첫 순방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4대 그룹 가운데 삼성과 LG그룹의 경우엔 각각 특검 수사와 내부사정 등으로 최고 경영자급 인사가 참석하게 될 전망입니다.

삼성쪽에서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LG에서는 강유식 그룹 부회장이나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동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관련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내일(12일)열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방미, 방일에 동행할 명단과 규모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입니다.

다만, 재계 수행단 규모는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과거보다 10여명 줄어든 20여명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 대통령이 현안이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간소하게 수행단을 꾸리라는 지시했다며, 특정기업에 동참을 요청하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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