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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12] 조제 알도 킥, 정찬성이 앗아갔다
입력 2017-06-04 15:53  | 수정 2017-06-04 16:59
UFC212로 챔피언 직위를 잃은 조제 알도의 킥 능력 저하가 정찬성과의 타이틀전에서 입은 부상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212 조제 알도(31·브라질) 왕좌 상실 이유로 ‘코리안 좀비 정찬성(30)이 거론됐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제우네시 아레나에서는 4일(한국시각) UFC212가 열렸다. 제1·3대 페더급(-66kg) 챔피언 조제 알도는 제3대 잠정챔프 맥스 할러웨이(26·미국)와의 통합타이틀전에 임하였으나 3라운드 4분 13초 그라운드 펀치 TKO로 졌다.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격투기 매체 중 하나인 ‘블러디 엘보는 조제 알도는 맥스 할러웨이를 상대로 발차기 빈도가 부족했다”면서 결과론일 수도 있으나 이는 정찬성과의 대결에서 발이 부서진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찬성은 2013년 8월 5일 초대 UFC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조제 알도의 5차 방어전 상대로 나섰지만 4라운드 2분 펀치 TKO로 졌다. 경기 도중 부상 후 조제 알도는 정평이 난 무에타이 킥 대신 레슬링 선제공격 비중을 높인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블러디 엘보는 조제 알도는 정찬성을 이긴 후 아래 차기(레그킥)는 많이 구사하지 않고 있다”면서 거의 하지 않은 경기도 있다”도 지적했다.
조제 알도-정찬성은 패자도 다쳤다. 당시 어깨탈골을 당한 정찬성은 손으로 끼어 맞추려 했으나 틈을 주지 않고 이어진 챔피언의 공격에 버틸 수가 없었다.
정찬성은 2일 십자인대 부상이 전해졌다. 페더급 3위 리카르도 라마스(35)와 7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개최되는 UFC214로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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