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노후된 성남일반産團 재생 추진
입력 2017-06-04 13:28 

성남시 신흥동과 상대원동 일대에 조성된 성남일반산업단지 재생을 위해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가 힘을 합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일반산단 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성남시,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성남일반산단은 1974년 준공한 경부지식산업벨트 내 대표적인 노후 산단으로 최근 근로자 이탈이 심화되고 휴·폐업 공장이 증가하는 등 경쟁력이 저하돼 기반시설 개선 등 재생이 필요한 곳이다.
지난 3월 성남일반산단의 총괄사업관리자로 선정된 LH는 재생사업 활성화에 필요한 행정적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자문과 의견조정 등을 통해 성남시의 재생계획수립을 지원하며 산업단지관리공단은 입주기업의 의견 수렴을 통해 성공적인 재생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국토교통부는 공원·주차장 등 기반시설 설치 비용을 지자체와 함께 지원하고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를 개선하는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추진한다.

성남일반산단 재생은 올 하반기 중 재생계획수립 및 재생사업지구 지정이 이뤄지며 내년 하반기까지 재생시행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이 계획을 바탕으로 2021년까지 실제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LH는 주민, 입주기업과의 소통 및 사업 참여 독려를 위해 이달 중 재생추진협의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성남일반산단을 퇴근 후에도 사람이 머무를 수 있는 사람중심형 첨단 산업단지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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