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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 희망사업지 14곳 추가 선정
입력 2017-06-04 13:28 
서울시 도시재생 희망사업지 14곳 위치도. <제공 = 서울시>

서울시는 4일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정책에 발맞춰 도시재생 희망사업지 14곳을 추가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들은 총 510만㎡ 규모로, 모두 새 정부 도시재생 정책의 핵심 무대가 될 노후 저층주거지역이다. 성동구 송저동, 광진구 자양1동, 강북구 인수동, 노원구 공릉1·2동, 중랑구 면목3·8동 등이 희망사업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19개 구역을 도시재생 희망사업지로 선정한 바 있다.
'희망지'는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사전 주민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준비 단계의 사업 지역이다. 선정 지역은 사업기간 동안 도시재생 교육·홍보, 주민공모사업, 활동가 파견 등 주민 스스로 노후주거지를 재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한다. 이후 시의 최종 종합평가를 거쳐 '주거지재생사업지'로 지정될 예정이다. 시는 올 하반기 내 1개 희망지 당 1억 20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14개 희망사업지 중 9곳은 정비구역 해제지역이다. 문재인정부는 도시재생 뉴딜의 핵심 사업지로 뉴타운 등 정비구역 해제 구역을 지목한 바 있다. 시도 이번 희망사업지 예비심사 과정에서 정비구역 해제지역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정부 정책기조를 적극 이행하는 모양새다.

시는 노후주거지의 주민 역량이 강화돼 점차 주민중심, 주민주도 도시재생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희망사업지 선정에는 총 18개 자치구에서 24개 지역이 신청했다. 도시·건축, 인문·사회, 공동체·사회적경제 등 분야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심사를 담당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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