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매티스 미 국방 장관 "사드 관련 문재인 정부 신뢰"
입력 2017-06-03 19:41  | 수정 2017-06-03 19:51
【 앵커멘트 】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에 대해 군사력보다는 외교 경제적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드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조치를 이해하고 신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핵위협에 대해 미국이 일단 외교 경제적 압박에만 주력할 뜻을 밝혔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이 우리 모두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가함으로써 영구적인 핵 포기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매티스 장관은 또 "사드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조치를 이해하고 신뢰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사드 보고 누락 파문을 겪은한민구 국방장관은 "한국 정부의 조치는 기존의 결정을 바꾸거나 미국에 다른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 아니며, 한미동맹의 정신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이 언급한 '한국 정부의 조치'란 사드 부지에 대한 철저한 환경영향평가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매티스 장관이 한국 정부의 조치에 신뢰를 표시함으로써 최근의 사드 논란이 수습국면에 들어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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